버크셔 해서웨이 (Berkshire Hathaway)
버크셔 해서웨이(Berkshire Hathaway Inc.)는 워런 버핏(Warren Buffett)이 이끄는 미국의 다국적 지주회사(conglomerate)다. 뉴욕증권거래소(NYSE)에 BRK-A와 BRK-B 두 종류로 상장되어 있으며,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.
BRK-A와 BRK-B의 차이
버크셔 해서웨이는 하나의 회사이지만 두 종류의 주식이 상장되어 있다. 두 주식은 동일한 회사의 소유권을 나타내지만 가격, 의결권, 분할 가능성에서 차이가 있다.
| 항목 | BRK-A | BRK-B |
|---|---|---|
| 종류 | Class A | Class B |
| 주가 (2025년 기준) | 약 $600,000~ | 약 $400~ |
| 의결권 | 1주 = 1표 | 1주 = 1/10,000 표 (BRK-A 기준) |
| 경제적 권리 | 1주 = 1/1,500 배 of BRK-A | 1주 = BRK-A의 1/1,500 |
| 주식 분할 | 1996년 이후 없음 | 2010년 50:1 분할 (원래 1/30 이었음) |
| 전환 | BRK-A → BRK-B 가능 | BRK-B → BRK-A 불가 |
BRK-A의 높은 주가 의도
워런 버핏은 의도적으로 BRK-A 주식을 분할하지 않는다. 이유는 단기 투자자(투기꾼)를 걸러내기 위해서다. 주가가 매우 높으면 소액 단기 거래가 어려워지고, 장기 가치 투자자만 주주로 남게 된다는 철학이다.
1996년 소규모 투자자들을 위해 BRK-A의 1/30 가치로 BRK-B를 발행했으며, 2010년 Burlington Northern Santa Fe(BNSF) 인수 대가로 주주에게 BRK-B 50:1 분할을 실시해 현재 BRK-A의 1/1,500 가치가 되었다.
회사 개요
역사
- 1839년: Berkshire Cotton Manufacturing으로 출발 (섬유 제조업)
- 1955년: Berkshire Fine Spinning Associates + Hathaway Manufacturing 합병 → Berkshire Hathaway 탄생
- 1962년: 워런 버핏, 주식 매입 시작
- 1965년: 버핏, 경영권 확보 (이후 섬유 사업 축소·청산)
- 1967년~: 보험사(GEICO 등) 인수, 지주회사로 전환
- 1988년: 코카콜라 주식 대규모 매입 (현재까지 보유)
- 2010년: BNSF 철도 인수 ($44억)
- 2016년~: 애플 주식 매입 시작 (현재 최대 단일 주식 포지션)
버핏은 섬유 회사인 버크셔를 인수한 것이 자신의 역대 최대 실수라고 고백한 바 있다. 그러나 그 이후 보험·에너지·철도·소비재 전반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세계적인 투자회사로 변모시켰다.
주요 자회사 (100% 보유)
| 회사 | 업종 |
|---|---|
| GEICO | 자동차 보험 |
| Berkshire Hathaway Energy | 에너지·유틸리티 |
| BNSF Railway | 화물 철도 |
| General Re | 재보험 |
| Clayton Homes | 조립주택 |
| Precision Castparts | 항공우주 부품 |
| Duracell | 배터리 |
| Dairy Queen | 프랜차이즈 외식 |
| See's Candies | 초콜릿 |
주요 주식 보유 포트폴리오 (2024~2025년 기준 상위)
| 종목 | 비중 | 보유 이유 |
|---|---|---|
| Apple (AAPL) | 최대 단일 포지션 | "소비자 충성도 최고 브랜드" |
| American Express (AXP) | 상위권 | 수십 년 보유 |
| Bank of America (BAC) | 상위권 | 금융 섹터 핵심 |
| Coca-Cola (KO) | 상위권 | 1988년부터 보유, 영구 보유 선언 |
| Chevron (CVX) | 중간 | 에너지 섹터 |
| Occidental Petroleum (OXY) | 35%+ 지분 보유 | 최근 대량 매입 |
투자 방법
국내 증권사에서 BRK-B 매수
BRK-A는 주당 수억 원 수준이므로 개인투자자는 사실상 BRK-B만 고려한다.
- 해외 주식 서비스가 있는 증권사 선택 (미래에셋, 삼성, 키움 등)
- 해외 주식 계좌 개설
- 달러 환전
- 티커
BRK-B검색 후 매수
ISA / 연금저축 계좌
BRK-B는 미국 증시 직접 상장 주식이므로, ISA나 연금저축에서는 직접 매수가 불가하다. 이 계좌들은 국내 상장 ETF·펀드만 편입 가능하다.
BRK-B에 ISA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려면, BRK-B를 포함한 미국 주식형 펀드나 ETF를 통하는 방법이 있다.
세금
해외 주식 매매차익은 연 250만원 초과분에 대해 22% 양도소득세 적용. 배당도 없으므로 배당소득세 고려 불필요.
BRK-B vs S&P 500 ETF 비교
| 항목 | BRK-B | S&P 500 ETF (VOO 등) |
|---|---|---|
| 분산 투자 | 수십 개 자회사 + 보험·철도 | 500개 기업 |
| 액티브/패시브 | 액티브 (버핏 판단) | 패시브 (지수 추종) |
| 배당 | 없음 (버핏이 배당 안 함) | 있음 (VOO 연 약 1.3%) |
| 운용보수 | 없음 (주식 직접 보유) | 0.03% |
| 성과 (장기) | S&P 500 대비 유사하거나 약간 하회 (최근 10년) | 지수 성과 그대로 |
| 최대 리스크 | 버핏 후계 불확실성 | 시장 전체 하락 |
워런 버핏 본인도 "내 재산의 90%는 S&P 500 인덱스 펀드에, 나머지 10%는 단기국채에 투자하라"고 유언에 밝힌 바 있다. BRK-B는 버핏의 투자 철학에 대한 신뢰를 사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.
버핏의 투자 원칙 요약
버크셔를 이해하려면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을 이해해야 한다.
- 내가 이해하는 사업에만 투자한다 (Circle of Competence)
- 강력한 해자(moat)를 가진 기업: 브랜드, 네트워크 효과, 원가 우위, 전환비용
- 장기 보유: "영원히 보유할 주식이 아니면 10분도 보유하지 말라"
- 가격 대비 가치: 좋은 기업을 합리적 가격에 (좋은 기업에 좋은 가격은 거의 없다)
- 현금 보유: 기회가 왔을 때 즉각 움직이기 위해 대규모 현금을 항상 유지
버크셔는 2024년 기준 현금성 자산 $3,000억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, 버핏은 충분히 매력적인 인수 대상을 찾지 못하면 현금을 쌓아두는 것을 택한다.
투자 전 고려사항
워런 버핏(94세, 2025년 기준)과 찰리 멍거(2023년 사망)의 부재 또는 영향력 약화 후 버크셔의 운용 능력이 지금과 같을지는 불확실하다. 후계자 그레그 에이블(Greg Abel)이 이미 지명되어 있으나, '버핏 프리미엄'이 주가에 반영되어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.

